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댄스를 잘 추는 고양이를 발견했다. 그 고양이는 악보 없이도 완벽한 리듬을 타며 사람들을 매료시켰다. 남자는 고양이를 촬영하고,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이 고양이를 찾아서!”라는 제목과 함께 올린 영상은 금세 화제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고양이 댄서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남자는 꿈에 그리던 유명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며칠 후, 그는 고양이의 주인인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다. “아, 당신이 이 귀여운 고양이의 영상을 올린 분인가요?” 할머니가 물었다. 남자는 자랑스럽게 고양이의 댄스 실력을 이야기했다. 그때 할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건 실제로 제가 매일 아침 이 고양이를 깨우기 위해 춤을 추는 걸 보고 따라 한 거예요. 고양이는 원래 더 잘 자고 싶어한다고요!” 남자는 충격에 빠졌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춤을 추는 게 아니라, 당신이 고양이를 깨우기 위해 춤을 춘 거였군요?” 할머니는 따뜻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맞아요. 이제 또다시 저희 고양이가 잘 자도록 해야겠어요!” 결국 화제의 고양이는 이제까지 자신의 댄스 실력 덕분에 유명해진 것이 아니라, 할머니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었다. 남자는 따뜻한 마음과 웃음을 잃지 않았고, 고양이나 할머니 모두 그 뒤로도 평화롭게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