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오래된 고서점에서 독특한 거울을 발견했다. 거울은 엄청난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를 유혹했다. 남자는 결국 구매했고, 집에 돌아와 거울을 바라봤다. 그러자 거울 속에서 그의 모습이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머리는 길어지고, 얼굴에 화장이 가득했다. 놀라서 소리쳤지만, 거울 속의 그는 계속해서 웃고 있었다. "이거 뭐지?" 남자는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 결국 그가 본 것이 거울 속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깨달았다. "아, 내가 화장을 안 하니까 이렇게 보이네!" 그러자 거울 속의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잘 알겠네! 그런데 이제 너도 나처럼 꾸며봐!" 남자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거울에서 눈을 뗐다. 결국 그는 거울의 마법에 속아 자신이 얼마나 평범한 남자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거울은 결국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 남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뿐이었다. 그 이후로 그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외출하기 시작했다. 이제 그는 사람들 앞에서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 후로 남자는 정체성을 찾게 되었고, 거울도 일종의 정신적인 거울로 작용하기 시작해 그의 자신감을 챙겨주었다. 그리고 그는 이 거울 덕분에 자신의 진짜 매력은 화장이 아닌 마음속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해했다. 거울은 결국 그에게 진정한 자신을 보게 해준 고마운 물건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