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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 기억

나대유
2025.07.25 02:45 6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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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특별히 기억력 훈련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아침마다 방에서 그 노트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리기 일쑤였다. 오늘은 예전의 교훈을 떠올리며 “오늘은 꼭 기억해야지!” 하고 다짐하고는 딱딱한 의자에 앉았다. 훈련이 시작되자 이진수는 여러 가지 단어와 수를 써내려갔다. “사과, 바나나, 포도… 그리고 내가 찾고 있던 노트!”라며 흐뭇해했다. 그 순간, 아내가 들어와 물었다. “여보, 뭐하고 있어요?” 이진수는 뿌듯하게 대답했다. “나 기억력 훈련 중이야. 노트를 찾고 있어!” 아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근데 그 노트는 여기 안방 서랍에 있어.” 이진수는 순간 멍해졌다. “기억하기 위해 찾고 있었던 노트의 위치를 잊었다니!” 그때 아내가 웃으며 말했다. “그거 좋네! 오늘 훈련은 성공이야. 잊어버릴 정도면 이미 기억력은 좋아진 거잖아!” 이진수는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웃다가 결국 서랍에서 노트를 꺼내 펼쳤다. 오늘의 훈련 목표는 “기억하기 위해 애쓰지 말고 찾는 게 쉬운 방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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