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학교에서 멋진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모두 기대에 차서 교실에 들어갔다. "오늘은 중요한 수업을 할 거예요! 여러분, 모두가 좋아하는 주제죠!" 선생님이 큰 소리로 말했다. 학생들은 흥미진진하게 귀를 기울였다. "오늘은 자아 발견과 자기 계발에 관한 수업입니다!" 학생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생님은 교탁 위에 큰 종이 몇 장을 펼치며 말을 이었다. "자아 발견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여러분이 가장 싫어하는 일을 해보는 겁니다!" 학생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그게 무슨 소리죠?"라고 물었다. 선생님은 웃으며 "정말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아닌 것을 해보면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납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말했다. "선생님, 그러면 저희가 당신이 싫어하는 걸 해도 될까요?" 순간 교실이 조용해졌다. 선생님은 깜짝 놀라며 "웬일이죠?" 학생이 대답했다. "그럼 선생님도 저희가 싫어하는 일을 해보실래요? 그게 진짜 자기 발견 아닐까요?" 모두가 폭소하며 선생님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음... 그건 좀 생각해봐야겠어요." 그리고 그날, 학생들은 '자아 발견'이 아닌 '선생님의 반전'을 발견하게 됐다. 다시 한번, 정체성을 구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