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의 반란
나대유
2025.07.21 23:45
86
0
본문
한 늙은 농부가 오래된 모자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모자가 너무 낡아서 농부는 매일 불평을 했다. "너는 언제 새것이 될래? 이렇게 해진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게 얼마나 부끄러운지!" 그러던 어느 날, 농부가 모자를 벗자 모자가 벌떡 일어나서 농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왜 새것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매일 같이 당신의 땀과 먼지를 뒤집어쓰며 살아온 제가 진짜로 새 모자일까요?" 농부는 깜짝 놀라며 모자를 다시 집어 썼다. 그러자 모자가 또 한 마디 했다. "이제 제발 날 벗지 마세요. 당신의 머리보다 더 오래 살아남고 싶거든요!"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