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와의 대화
나대유
2025.07.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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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남자가 집에서 화초를 키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화초에게 대화하며 기분 좋게 물을 주기 시작했어요. "어때, 오늘 날씨가 좋지?" 남자가 물었고, 화초는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계속 혼자서 이야기를 했어요. "너도 나처럼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그렇게 한참 후, 남자는 화초가 자라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화초에게 말했어요. "너는 나처럼 대화를 못 해서 그런가 봐!" 그렇다, 화초는 대답이 없었고, 남자는 "그럼 다음엔 꽃말로 이야기해보자!"라고 외쳤죠. 화초는 그 순간, 운동 부족인 남자에게 "이제 대화는 그만하고 물 좀 줘!"라고 속마음으로 생각했습니다. 결국 화초는 남자가 키운 것보다 더 많은 대화와 보살핌을 받을 날만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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