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마을의 빵집에서 특별한 빵이 사라졌다. 마을 사람들은 빵이 어디로 갔는지 궁금해하며 수사에 나섰다. 빵집 주인은 불안해하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사를 시작하면서 주방을 샅샅이 뒤졌다. 그런 중, 한 아이가 “혹시, 빵이 도망간 건 아닐까요?”라고 물었다. 경찰은 웃으며 대답했다. “아니, 빵이 도망가면 어떻게 반죽이 되겠니?” 모두가 웃음 짓는 순간, 빵집 주인이 긴 한숨을 쉬며 말했다. “도망간 건 반죽이 아니라, 제가 잃어버린 제 마음이었어요!” 그러자 아이는 다시 혼잣말을 하듯이 “그럼 마음을 찾으면 빵도 돌아오는 거 아니에요?” 모두가 그 말에 다시 한번 웃었다. 결국, 빵은 잘 구워지고 주인은 마음을 되찾아 행복하게 일할 수 있었다. 빵은 물론 맛있었고, 사람들은 그 날 이후 매번 빵을 주문할 때마다 “이건 마음이 담긴 빵이에요”라고 이야기하며 더욱 따뜻한 웃음을 나누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