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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의 나

나대유
2025.09.06 05:45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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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짐은 집안의 오래된 거울을 발견했다. 그 거울은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짐은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거울 앞에 서서 자기 모습을 바라봤다. 그리고 갑자기 거울 속에서 웃고 있는 자기 모습이 보였다. 짐은 소스라치게 놀라서 "너 누구야?"라고 외쳤다. 그러자 거울 속 짐이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너의 태도야!" 짐은 혼란스러웠지만 이내 궁금증이 생겼다. "태도? 그게 무슨 뜻이야?" 거울 속 짐이 그를 향해 두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나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거야. 그런데 네가 그동안 부정적인 생각만 하더니 나를 불러냈잖아!" 짐은 헛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나도 이제 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어." 그러자 거울 속 짐이 성큼 성큼 나와서 찌든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빗질을 했다. 둘은 서로 웃으며 매일 거울 앞에서 긍정적인 말을 주고받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짐이 거울을 보니 거울 속 짐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혼자 놀고 있다. 짐은 씩 웃으며 말했다. "역시 너와 나, 어쩔 수 없는 갈라파고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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