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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묘한 심리

나대유
2025.07.26 11:30 6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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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주인이 고양이에게 말했다. "너, 내 눈에 주시하고 있니?" 그러자 고양이가 대답했다. "아니요, 주인님. 제가 진짜로 보고 있는 건 당신의 밥그릇이에요." 주인은 고양이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일 저녁 고양이를 위해 비싼 간식을 사주기로 마음먹었다. 그 다음 날, 주인은 간식을 사와서 기대에 차서 고양이에게 내보였다. 고양이는 두리번거리더니 잠시 후, 다시 밥그릇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좀 가는 시간이에요? 그 간식은 문 앞에 도착했나요?" 주인은 순간 멍해졌다. 잘 먹는 것은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이었지만, 그 간식이 고양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건 아니다! 결국 주인은 혼자 꾸미고 만든 정성이 칭찬받지 못한 데에 실망하며, 다음부터는 단순한 캔 사주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양이는 여전히 그 캔 자체보다 밥그릇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방울을 더 사랑하는 법. 그렇게 고양이는 계속해서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며 자신의 진짜 사랑은 별거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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