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마을에 초능력자가 나타났다. 사람들은 그의 능력을 보고 놀라워하며 연달아 질문했다. "저기, 당신은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했죠? 그럼 내가 내일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말해줄 수 있어요?" 초능력자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당신은 내일 아침에 토스트를 먹을 겁니다." 사람들은 감탄하며 다시 묻는다. "그럼 제가 그걸 먹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으면요?" 초능력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불가능해요. 당신은 항상 자신의 선택을 받아들이게 되니까요!" 사람들은 초능력자의 말에 감동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한 시민이 소리쳤다. "그럼 당신은 내일 저녁에 무엇을 먹을까요?" 초능력자는 진지한 표정으로 답했다. "음… 만약 당신이 내일 저녁에 뭘 먹을지 알고 있다면, 그건 내가 아니라 당신이 초능력자라는 얘기 아닌가요?" 모든 이가 순간 정적에 빠진 뒤, 한 소녀가 뛰어들며 말했다. "그럼 전 내일 저녁에 햄버거를 먹을 거예요! 맞죠?" 초능력자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자, 이제부터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해보세요. 그럼 제가 내일도 초능력자가 되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