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미소
나대유
2025.07.27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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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마을에 실없는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항상 모든 일을 게으르게 하곤 했죠. 그러던 어느 날, 농부는 친구에게 "내가 내일 큰 수확을 거둘 거야!"라고 자랑했습니다. 친구는 믿지 않았지만, 농부는 신이 나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날, 농부는 아침 일찍 밭에 나가 귀찮다는 듯이 씨앗을 뿌리고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너무나도 신기하게도 씨앗들이 자라나 엄청난 작물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놀란 농부는 신났고, 친구를 초대해서 자랑하기로 했습니다.
"봐! 내가 말했지? 수확이 대박이야!"라며 농부가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대답했습니다. "너 진짜 대단하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자라?" 농부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죠. "아, 이 씨앗들은 집에 간 뒤로 내가 '성장하라!'고 명령했어!"
친구는 이 이야기에 웃음을 터뜨리며 물었습니다. "그럼 다른 씨앗은 뭐라고 했어?" 농부는 당황하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건 '가서 쉬어라!' 했지!"
결국 그 농부는 결실을 맺은 것뿐만 아니라, 농장에 밤늦게까지 걸려 있는 '농부의 풋사과 명령어'를 만들어 놓고 웃음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게으름 속에서도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며 마을의 유머 아이콘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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