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광주·전남 지역
sans339
2025.08.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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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광주·전남 지역 2024년 상반기~2025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 증감율 그래픽. (그래픽=챗GPT) 2025.08.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로 인한 피해 금액이 279억원에 달해 전년 대비 70% 이상 급증했다. 상당수가 정년을 앞두거나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해 은퇴 자금을 마련해 놓은 60대에 집중됐다. 수억원 상당의 고액 피해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3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광주·전남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54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456건)과 비교해 21.5%(98건) 증가한 것이다.범죄 피해액은 지난해 163억원에서 올해 279억원으로 71.2%(116억원)나 늘었다. 범죄 발생에 비해 피해액이 급증한 추세를 보였다.경찰에 붙잡힌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일당도 같은 기간 409명에서 715명으로 74.8%(306명) 증가했다.지역별로 보면 광주는 범죄 발생 건수가 211건에서 255건으로 20.9%(44건) 증가, 피해액은 81억원에서 152억원으로 87.7%(71억원) 늘었다.전남에서는 범죄 건수가 245건에서 299건으로 22%(54건), 피해액은 82억원에서 127억원으로 54.9%(45억원) 증가했다.범죄 건수가 증가한 것에 비해 피해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고액의 현금이나 수표를 요구해 가로채는 수법이 성행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직장에서 정년을 앞두거나 은퇴 후 인생2막을 위해 은퇴 자금을 모아 놓은 60대 사이에서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악성앱 등 정보기술 수법에 취약해 범죄 조직의 주요 타깃이 된 양상을 보였다.광주에서 발생한 범죄 중 1억원 이상 고액 피해자는 총 4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남에서는 60대 이상 피해자의 98%가 고액 지난 1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무더위에 지친 오리가 힘겹게 물을 마시고 있다. /박건우 기자 "지독한 폭염 속에 오리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지난 1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죽동리 한 오리 농가.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이곳 오리 농가는 가축 폐사를 막기위해 불볕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30여년 째 오리를 사육하고 있는 농장주 임종근(58)씨는 30도가 넘는 온도계를 보면서 한숨만 내쉰다.임 씨는 현재 축사 10동에서 오리 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임 씨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다. 축사 지붕 위 설치된 안개 분무 시설과 대형 선풍기가 잘 돌고 있는지부터 신속히 체크하고, 사육장 시설에 들어가 오리상태를 직접 육안으로 확인한다.하지만, 축사 곳곳을 누벼야 할 오리무리들은 살인적 폭염 속에 급수대 근처에만 집단으로 모여 물 한 모금이라도 마시고자 입을 벌리며 생을 연명하는 모습이다. 일부 오리는 그 조차도 힘겨운지 바닥에 웅크린 채 힘 없이 주위만 바라보거나 고개를 푹 숙인 채 쓰러져 있다.임 씨는 축사 주변을 꼼꼼히 돌면서 중간중간 무더위로 죽은 오리 사체를 수거해 처리 한다.임 씨는 "올해는 폭염 시기는가 예년 대비 1~2주 가량 빨라 지면서 피해도 일찍 시작됐다"며 "하루에 오리 100~150여 마리가 폐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른 동물보다 더위에 취약한 오리를 위해 축사 온도를 낮추거나 선풍기와 분무기에 의지하면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오리는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이 발달하지 않아 고온에 매우 민감하다. 기온까지상승하면 사료 섭취량은줄고 음수량은 급격히 증가한다. 임 씨는 "(오리에게) 비타민과 칼슘제 등 영양제를 먹이면서 버티고 있고, 더위로 인해 사료까지 잘 먹지 않아 생육이 늦어져 출하기간도 예년보다 열흘 정도 늦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전기 요금도 예년에 비해 2~3배가 더 들어 그 어느때 보다 농장 운영이 힘들다"고 한숨을 내 쉬었다. 지난 1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오리 농가에서 농장주 임종근 씨가 폐사 사체를 처리하기 위해 사체 처리기를 가동하고 있다. /박건우 기자 무엇보다, 오리 농가의 가장 큰 문제는 매일 수백 마리 폐 사체를 처리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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