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미·이스라엘, 협상팀 철수…"추가협상 세부사항 논의 위한 것""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실조"…프랑스, 팔 독립국가 인정 예고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건물[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돌파구를 찾는 듯하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위기에 봉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줄다리기를 하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팀을 일단 철수키로 결정하면서다. 가자지구의 '기아 위기'가 극한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참상을 끝낼 휴전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팀을 이끄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하마스의 최근 반응 뒤 우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 중이던 우리 팀을 본국으로 불러들여 내부 협의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재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하마스는 협조 되거나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대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중재국 카타르에 파견했던 협상단을 귀국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위트코프 특사가 어떤 대안을 고려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협상이 중단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은 NYT에 협상이 결렬되거나 무산된 것은 아니라며 대표단이 향후 추가 협상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귀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안한 새 60일간의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의 답변에는 구호품 반입 관련 조항 개정, 이스라엘군 철수 지역을 그린 지도, 전쟁의 영구 종식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가자 휴전을 둘러싼 이견이 점점 접점을 찾아가는 게 아니냐는 기대 섞인 관측이 나왔다.가자시티에서 식량 배급을 기다리는 주민들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표팀을 일단 철수하면서 공회전하는 협상 속에서 가자지구 주민들의 희생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미·이스라엘, 협상팀 철수…"추가협상 세부사항 논의 위한 것""어린이 5명 중 1명 영양실조"…프랑스, 팔 독립국가 인정 예고공습으로 무너진 가자지구 건물[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돌파구를 찾는 듯하던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위기에 봉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줄다리기를 하던 미국과 이스라엘이 협상팀을 일단 철수키로 결정하면서다. 가자지구의 '기아 위기'가 극한 상태로 치닫는 가운데, 인도주의적 참상을 끝낼 휴전이 어려워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팀을 이끄는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는 2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가자지구 휴전을 이루려는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 하마스의 최근 반응 뒤 우리는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 중이던 우리 팀을 본국으로 불러들여 내부 협의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재자들이 큰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하마스는 협조 되거나 성실한 태도로 (협상에) 임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우리는 이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낼 대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총리실도 중재국 카타르에 파견했던 협상단을 귀국시킨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위트코프 특사가 어떤 대안을 고려하는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며 "협상이 중단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은 NYT에 협상이 결렬되거나 무산된 것은 아니라며 대표단이 향후 추가 협상을 앞두고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귀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AF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제안한 새 60일간의 휴전안에 대한 답변을 중재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의 답변에는 구호품 반입 관련 조항 개정, 이스라엘군 철수 지역을 그린 지도, 전쟁의 영구 종식을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가자 휴전을 둘러싼 이견이 점점 접점을 찾아가는 게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