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1일) 8시 뉴스는 관세
sans339
2025.07.3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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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8시 뉴스는 관세 협상 소식을 특집으로 전하겠습니다. 미국의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우리나라와 미국이 관세 협상을 전격 타결했습니다. 미국이 25%였던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은 3천500억 달러, 우리 돈 487조 원을 미국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쟁점이었던 소고기와 쌀 시장 추가 개방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합의 내용을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남승모 기자> 구윤철 부총리와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최종 담판 하루 전,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우리 대표단을 만나겠다고 하면서 한미 무역 협상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30분 남짓한 백악관 면담 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완전하고 포괄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한국이 미국에 3천500억 달러, 487조 원을 투자하는 게 핵심입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 오늘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미국 측과 추가 협의를 통해 채워 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미 투자 487조 원은 올해 우리 정부 예산 673조 원의 72%, 지난해 GDP 2천556조 원의 19%에 달하는 액수입니다. 투자금에 더해 1천억 달러, 138조 원 규모의 LNG 등 미국산 에너지도 수입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15%는 일본과 유럽연합이 미국과 합의한 것과 같은 수치입니다. 대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도 일본, 유럽연합과 같은 15% 관세가 적용되고, 품목별 관세가 예고된 반도체와 의약품 등은 다른 나라들보다 더 나쁘지 않은 대우를 약속받았습니다. 현재 50%인 철강과 알루미늄, 구리 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의 자동차와 농산물 등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썼지만, 우리 정부는 소고기와 쌀 시장 추가 개방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역 절차 개선과 자동차 안전 기준 관련 사항 등은 추가 협의키로 했습니다. 이번 합의는 별도 합의서 없이 트럼프 대통령의 SNS로만 발표됐는데, 한미 간 '합의의 틀'인 셈이어서 실제 무역 협정서 작성까지 힘겨운 줄다리기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이재성) --- <앵커> 관세 협상 타결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저희가 이틀 전에 전해드렸던 '조선 협력 펀드'였습니다. 1천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업 패키지로 미국의 협상을 이끌어[앵커]교육청이 성폭력이 있었다고 판단했는데도, 피해 교사는 언제 교장과 마주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이 징계는커녕 분리 조치도 하지 않은 탓에, 문제의 교장은 자유롭게 학교를 오가고 있고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다녀야 하는 겁니다.양정진 기자입니다.[기자]교장 언행에 대해 성희롱과 성폭력 판정을 내린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명지고등학교에 교장과 피해 교사의 실질적인 분리 조치를 요구했습니다.동선이 겹치지 않게 하라는 당부도 했습니다.하지만 석 달이 지난 지금까지 바뀐 건 없었습니다.교장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피해 교사 : 수업하러 복도로 가면서도 불안해요. 교장을 마주칠까 봐. 수업하던 중에도 혹시 창밖에 누가 지나가면 교장인가 싶어서 또 놀라기도 하고요.]심지어 밥을 먹다가 식판을 내려놓고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피해 교사 : 급식실에서도 만나면 안 되거든요. 시간을 정해서 밥을 먹기로 했었는데 도저히 그 시간을 지키지 않아요. 그러면서 자기 마음대로 먹을 테니 제가 알아서 피하라고…]분리 조치는커녕 피해자가 가해자를 피해 다녀야 하는 상황인 겁니다.[피해 교사 : (시험 감독 때) 시험지도 가지러 가고 해야 하는데 교장이 '본인이 교사 본부에 있을 테니까 저는 교사 본부에 오지 말아라.' 왜 교장이 안 피하고 제가 피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징계만을 기다렸지만 학교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명지고등학교 법인은 JTBC에 "교육청 공문을 받지 못해 징계를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공문 없이 징계하는 건 개인에 대한 아주 민감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교육청은 명지고 법인에 징계 등 향후 절차를 안내했다고 반박했습니다.교사의 남편도 법인 측에 교육청 결과 통보서를 전달했지만, 답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명지고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분리 조치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최대한 분리 조치를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습니다.끝내 피해 교사는 교장을 성희롱 등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일부 혐의를 인정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영상취재 김재식 박대권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허성운]◆ 관련 기사[단독] "병문안 가니 예쁘게 입고 있어" 명지고 교장, 여교사 성희롱→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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