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하는 고양이'
나대유
2025.07.28 04:00
4
0
본문
어느 날, 한 남자가 동네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어요. 그때, 고양이 한 마리가 길을 지나가는데, 남자의 자전거 앞에 불쑥 뛰어들었습니다. 남자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고, 고양이는 놀라서 도망쳤죠. 그 장면을 본 지나가는 할머니가 오더니 “어머나, 고양이도 요즘 유행하는 '역주행'을 하는구나!”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할머니의 말에 남자는 웃음을 참지 못했어요. 그러다 다음 날, 남자는 다시 공원에 갔어요. 이번에는 고양이가 자전거가 아닌 다른 길로 다가오길래 "오늘은 제대로 지나가려나?" 하며 주의를 기울였죠. 그런데 갑자기 고양이가 멈추더니, 남자에게 흰 털 덩어리를 던지며 “이게 내 새로운 자전거야!”라고 외쳤어요.
남자는 깜짝 놀랐고, 고양이는 자전거가 아닌 작은 바퀴 달린 장난감을 조종하기 시작했죠. 자전거를 타는 대신 고양이는 새로운 스타일로 달리며 공원 곳곳을 누비고 다녔어요. 그러자 다른 동물들도 다 따라 하려 했지만, 결국 모두 제각각 다른 길로 '역주행' 하기 시작했죠.
나중에 사람들이 고양이가 공원을 지배하는 모습을 보며 “이젠 고양이가 자전거보다 더 빨라!”라고 웃었어요. 결국 고양이는 자기 스타일로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냈고, 자전거를 타는 남자는 그 상황을 흥미롭게 바라보며 “이래서 고양이가 ‘멍냥이’보다 더 유명한 거구나!”라고 했답니다.
마지막에는 남자가 고양이에게 "너의 자전거 타는 법 좀 배워야겠다!"고 말하며 둘 다 크게 웃었어요.
댓글목록 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