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리 고양이가 심리 상담소에 들어왔다. 상담사는 궁금해서 물었다. "무슨 문제가 있나요?" 고양이는 큰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이제는 제 털이 날리는 게 너무 스트레스예요." 상담사는 그를 위로하며 말했다. "그렇다면 털갈이를 해보는 건 어때요?" 고양이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아니요! 그렇게 하면 털이 쌓이면 안 되잖아요!" 상담사는 궁금해졌다. "그럼 당신은 어떻게 털을 관리하나요?" 고양이는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햇볕 쪼이는 걸로!” 상담사는 어리둥절 해졌다. "햇볕 쪼이면 털이 마르니까!" 고양이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상담사는 한참을 고민한 후에 물었다. "그럼 당신의 스트레스는 사라질까요?" 고양이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그건 솔직히, 내가 원하는 만큼 자주 쪼일 수 있느냐에 달렸죠!" 상담사는 누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고양이를 보냈다. 결국, 고양이는 반려인에게 불평했다. "상담소는 너무 비쌌어! 그럼 햇볕에 누워서 털 관리하자." 그리고 그날 이후, 상담사는 고양이 털에 대한 수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