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강아지의 결투
나대유
2025.07.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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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고양이와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두 친구가 서로 누가 더 용감한지를 겨루기로 했어요. 고양이는 나무 위에 올라가 언덕 너머를 바라보며 높이 뛰어내리겠다고 했고, 강아지는 앞마당에서 흙장난을 하다가 갑자기 큰 소리로 멍멍하며 포효했죠. 고양이는 "봐라! 나는 나무 위에서 대담하게 뛰어내릴 준비가 되어있다!"라고 외쳤고, 강아지는 "나는 이상하게 잘 굴러다녀서, 굴러서도 승리할 수 있어!"라고 맞섰습니다. 두 친구는 정해진 날, 관중들 앞에서 각자의 용기를 시험하기로 했습니다. 그 날, 고양이는 정말 멋지게 나무에서 뛰어내렸지만, 착지한 곳이 바로 강아지의 진흙탕에 떨어져서 흙투성이가 되었어요. 그러자 강아지는 뒷발을 힘껏 세우며 "봐라! 나는 결국 네가 불행하게 만든 원인이다!"라고 외쳤습니다. 이때 고양이는 "이렇게 흙이 많으면, 나도 너처럼 귀찮게는 하지 않을 테니, 승리는 나의 것이야!" 하고 웃으며, 둘 다 결국 서로를 바라보고 깨달았습니다. "승자는 없다, 둘 다 미끄러졌다!" 서로 웃으며 우정을 더 다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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